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좁지만 대략 5천만 명의 시민이 아웅다웅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좁은 땅덩어리에서 외국사람들이 놀라는 문화중 하나가
바로 음식 배달 서비스인데요
우리나라는 매장이 거리가 멀지 않은 곳이라면
장소 불문 음식을 배달해줍니다.
공원이나 피시방 어디든 배달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국내의 최대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이
2020/04/01 부로 기존 정액제 정책에서
배달 매출액의 5.8% 수수료 정책으로 바꾸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금 코로나 19로 전 세계 사태가 심각하고
특히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어깨가 많이 무거운데
거기에 바위를 더 얹은 셈이죠.
왜 그런가 저도 검색을 이리저리 해봤습니다.
웬걸 우리나라 배달앱을 대표하는 3개의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모두 한 회사가 독점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토종 기업이 아닌 독일 기업이 말이죠.
저는 평소에 우리나라가 국뽕을 내세우며
투지로 불타는 한 일 전 같은 경우에도
그냥 다른 스포츠와 여타 없는 감정으로 시청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배달도 자주 시켜먹고
유튜브 같은 것을 보면, 외국사람들이 한국 음식 배달 서비스에 놀라는 모습을 보면
재밌으면서 기분도 좋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이런 게 있어 대단하지?'
하면서요.
지금 우리나라의 소상공인 분들 중에 홀에서 장사해서 많은 매출을 올리는 업체가
몇 군데나 있을까요?
평소에도 그렇지만 더더욱 지금 코로나 19로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프레스로 짓누르는 듯한 독재 정책 변경은 무슨 생각일까요?
배달의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르는 반면
오히려, 외국의 배달앱 기업들은 이번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길어지자 수수료를 낮췄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배달 선진국인 우리나라가 아니라 외국에서 좋은 사례가 나오는지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키운 배달앱입니다.
전화로 소요되는 인력 소모의 절감과
우리나라 종특의 카드로 결제하면 눈치 보이는 문화 등등
이런 것들이 종합해서 지금까지 모든 국민이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국내 배달앱들....
토종 기업도 아닌 독일의 한 회사가 우리나라 배달앱을 독점한 것도 기분이 언짢은데
하는 짓까지 불편하고....
국회의원 총선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어떤 기사에는 이번 국회의원 총선에
많은 후보들이 국내 배달앱 개발을 공약으로 걸었다고 하네요
투표를 그동안 하지않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자세가 글러 먹었지만,
배달앱 개발을 공약으로 세운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관심이 생기네요
실제로 군산을 필두로 국내 공공 배달앱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태로서 재조명되고 있는 기존 국내 배달앱들
앞으로 전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저는 공공 기관에서 개발하는 배달앱이 나오기 전까지는
직접 전화로 배달시켜 먹으려 합니다.
여기서 이용할 수 있는 건 전부 이용해야겠죠?
배달앱에서 제공하는 전화로 전화를 걸면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네요!
배달앱에서 메뉴를 확인한 후에 전화 걸기로 전화 주문하는 방법이
제가 볼 때는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이용해 먹을 수 있는 건 이용하면서 이용자는 그대로인데 수수료 부과를 못해 기업가치 한번 떨어져 보라지
한동안은 인앱 결제 등등 앱에서 편의성으로 제공하던 것들을 이용하지 못해 많이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다 같이 힘내자고 하는 판에 정신 나간 짓을 하는 게 눈꼴시려
감수하려 합니다.
저하나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만은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겠죠
'어쩐지 요즘 배달앱에서 포인트나 쿠폰 혜택이 처절하게 없어졌더라'
(질 나쁜 독점 자식들)
이상 새벽 감성에 갑자기 국뽕이 터져서
발끈한 청악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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